장소: 인스파이어 아레나
기간: 2024.12.07.~2024.12.08.
후기가 늦었지만 지난 일요일 요아소비 콘서트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요아소비(YOASOBI)는 일본의 인기 음악 유닛으로, 보컬리스트 이쿠라(ikura)와 프로듀서 아야세(Ayas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2019년에 결성되었으며, ‘소설을 음악으로’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아소비의 음악은 주로 단편 소설이나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문학적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요아소비의 대표곡 중 하나인 〈밤을 달리다(夜に駆ける, Yoru ni Kakeru)〉는 2019년에 발표된 데뷔곡으로,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곡은 모빌리티 소설 플랫폼 ‘monogatary.com’에 게시된 소설 〈타나토스의 유혹〉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가사가 특징입니다. 이후 요아소비는 꾸준히 다양한 테마의 곡을 발표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요아소비 콘서트는 그 자체로 환상적이었지만, 게스트로 악동뮤지션이 등장했을 때의 놀라움과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두 팀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에너지는 정말 대단했고, 이쿠라의 가창력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습니다. 2시간 동안 한순간도 지치지 않는 성량과 고음을 선보이며 무대를 완벽히 장악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전율을 선사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으로 가득 찬 시간이 이렇게 황홀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요아소비의 음악은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작 소설을 읽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합니다. 그들의 작품은 각각의 스토리를 가사에 녹여내며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들의 활동은 비주얼 아트와 결합된 뮤직비디오로 더욱 빛을 발하며 청각적, 시각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요아소비는 일본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글로벌 무대 진출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감동을 전달하며, 소설과 음악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좋았던 이날의 선곡입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고, 악뮤 콘서트 게스트로 요아소비를 또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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